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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월요일 끝

by 대뚱 2021. 9. 27.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나서 사무실로 나왔다. 9시까지 오려고 했는데 조금 늦었다.

 

Zoom 화상 회의하려고 웹캠을 사려고 했는데 요즘 Droid Cam 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휴대폰을 웹캠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어제 집 가기 전에 Pro 버전(7,000원)을 주고 구매했다.

 

아침에 부랴부랴 설치하고 화상회의 화면이 잘 나오나 테스트해봤는데 잘 나온다 히히. 하루 써봤는데 설정만 잘 맞추면 꽤 괜찮아서 아직 까지는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DIY웹캠 (카메라 삼각대 + 셀카봉 헤드부분 + 예전에 쓰던 공기계 조합)

 

 

10시에 OT가 시작되었고 간단한 설명을 듣고 11시쯤 몇 분들과 소규모 회의를 만들어서 잡담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랜선을 타고 어색한 공기가 느껴졌지만. 그래도 용기 내서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쑥스럽지만. 어색한 것보다는 차라리 덜하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나름 분위기 좋게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점심에는 잠깐 일 보러 우체국 갔다가 빵이 요즘 너무 먹고 싶어서 빵 세 개를 샀다. 도시락 후다닥 먹고 커피에 빵 먹었는데 뭔가 평소에는 점심시간이 제일 평화로웠는데 오늘은 뭔가 긴장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후에 발표하는 것 때문에 그랬던 것 같네..

 

최근에 점심시간에 밖에 나와본적이 없었는데. 간만에 나오니깐 기분이 이상해서 기억해두려고 사진 찍었다

 

오후 시간이 시작되었고 OT를 이어서 진행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소규모 팀을 나눠 7분 정도가 모여 사전 과제한 것들을 발표했다. 내 앞에 하셨던 분들이 준비도 잘해오시고. 말도 잘하셔서 상대적으로 내가 부담이 되었다.

 

 

사실 생각정리도 다 못했는데.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예전에 이런 상황이 오면 머리가 하얘져서 정말 하얀 도화지가 눈 앞에헛것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좀 괜찮아진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많이 말하고 즉흥적으로 발표도 많이 해보고. 익숙해져 봤으면 좋겠다. 내가 발표하고 내 다음순서로 3분 정도가 더 발표해야 했었는데. 시간 관계상 듣지 못해서 아쉬웠다. 궁금했는데.. 

 

 

 

6시쯔음 마무리되고. 유튜브로 플레이리스트 들으면서 밀린 일들 하다가 긴장이 풀려서인지. 잠이 왔다. 결국 컴퓨터 하면서 잠들었는데 요즘 뭔가 자주 이러는 것 같다...

 

한 5분쯤 잤나. 다시 일어나서 주변 지인들 도와주기로 한 일들도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결국 오늘 하기로 한 일 하나를 못했다. 오늘 다짐에다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고 적었는데 하루 만에 못 지켰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아직까지 감도 잘 안 오고 뭔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다. 파이팅.

 

 

https://www.youtube.com/watch?v=BpwDFKFkpOY

요즘 즐겨듣는 플레이리스트. 평소에 좋아하는 아티스트라서 멜론으로도 듣는데. 여기서 듣는게 뭔가 선곡순서가 마음에 든다. 강약조절을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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