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케터되기

뭐!? 스타벅스 영수증 한장에 담긴 데이터로 이런 정보까지 유추해 볼 수 있다고? - [코드스테이츠 GMB 5기]

by 대뚱 2021. 11. 1.

 

디지털 타임스 발췌

지난주에 위에 나와 있는 스타벅스 영수증에는 과연 어떤 데이터들이 담겨있는지 각자 분석해보고 마케터 관점으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결론 먼저 이야기해 보자면 처음에는 영수증에 나와있는 데이터! 이런 식의 심플한 소재라고 느껴졌는데.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이걸 마케팅에 어떻게 접목시키는지 이야기를 해 보니 '오 이런 게?!'라는 느낌을 받았다.

 

어려웠던 점은 내가 사이렌 오더(스마트 주문)를 사용해 본 적이 없었던 점, 그러나 검색을 통해 모르는 부분을 찾아가다 보니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고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작성하게 되었다.

 

영수증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

 

[Who] 이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스마트오더(사이렌 오더)를 이용하여 주문할 수 있는 고객
  • 최소 2번 이상 스타벅스 방문
  • 2017 플래너 프리퀀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고객
  • 10월 28일부터 11월 14일 사이에 스타벅스에 방문을 했던 고객
  • 딱정벌레라는 닉네임을 사용함

[What] 무엇을 사는가?

  • 스팀밀크 한잔 4,100원
  • 뉘른베르크 소시지 핫도그 4,900원 - 따뜻하게

[When] 제품이 언제 팔리는가?

  • 2016년 11월 14일 / 월요일 저녁 19시 10분

[Where] 어디에서 사는가?

  • 서울 중구 서대문역 부근에 있는 [스타벅스 문화일보점] + 주변에 회사가 많다

[How] 어떤 지불 수단을 사용하는가?

  • 모바일 수단으로 사전결제를 했다
  • 할인을 받았다.
  • 총 7,530원을 결제했다.

위에 나온 결과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왜(Why) 그랬을까? 행동을 유추

 

왜? 사이렌 오더로 주문을 했을까?

  • 사이렌 오더로 주문을 했다는 것은 미리 주문을 해두고 방문했다는 것인데, 이 말은 지나가면서 즉흥적으로 들린 게 아니라 어느 다른 장소에서 스타벅스를 들릴 것을 이미 생각을 해놓고 픽업하러 간 것이다, 최소한 지나가면서 그냥 들렸을 확률이 낮다.라고 유추

왜? 최소 2번 이상 방문했을까?

  • 사이렌 오더라는 시스템이 일단 매장에 가서 몇 번 이용을 해보지 않고 먼저 사이렌 오더로 처음 스타벅스에 오는 경우는 없다. 어느 정도 스타벅스에 대한 방문을 했고 스타벅스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있고, 이벤트 참여를 하고 있고, 이벤트 기간이 10월 28일부터였는데 14일에 2번째 방문이면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방문하는 고객으로 유추

왜 주변에 4곳의 스타벅스가 있는데 이곳에 들렸을까?

  • 삼성병원 안에 있는 스타벅스는 아니므로 병원 직원은 아닐 확률이 높고. 주변 정동점과 서대문역점도 있는데 문화일보점을 갔다는 것은 그 인근에 직장이 있거나 활동반경이 그 주변인 사람일 확률이 높다 라고 유추

이 고객은 왜 주변에 4곳의 스타벅스가 있는데 이곳에 들렸을까?

 

내가 놓쳤던 동기들의 새로운 인사이트, 몰랐던 데이터

 

할인을 왜? 어떻게 받았을까?

  • 스타벅스에는 이브닝 페어라고 오후 6시 이후 음료와 푸드 메뉴를 같이 주문하면 푸드를 30% 할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 고객이 이 부분을 위해 6시 이후에 맞춰 방문했다 등의 생각을 추가로 해볼 수 있었다.

왜 딱정벌레라는 닉네임을 사용할까? [외국인으로 유추한 경우]

  •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다른 그룹에 계신 동기분이 얘기해 주신 내용인데 제일 참신했다. 100%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딱정벌레라는 이름은 한국인이 잘 사용하지 않는 닉네임이기 때문에 외국인이 Beetle이라는 이름, 닉네임을 사용하지만 한국에 있기 때문에 딱정벌레라는 이름으로 적어두었다 뒷받침 근거로는 주변에 외국 대사관이 많다, 한국어로 주문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이렌 오더로 편하게 미리 주문을 했을 것이다. 메뉴가 뭔가 외국인이 찾을 것 같은 메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해주셨는데 내가 놓쳤던 부분을 알게 되어서 신기했다.

 

이 처럼 비록 누군가의 영수증 1장이지만. 많은 데이터가 담겨 있었고 그 데이터로 인하여 새로운 정보들을 유추할 수 있었다. 또 한 이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할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또 한 자신의 주관을 빼고 객관적인 데이터 자체만을 바라보고 어디까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지를 공부해볼 수 있었다.

댓글